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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조선일보
작성일 2015-07-04 (토)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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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필수래요"… 초등생, 歷史도 조기교육

[2017년부터 文·理科 모두 수능 과목에 한국史 포함]

박물관 어린이 관람객 늘고 역사 논술학원도 큰 인기, 한국사능력시험 교재 불티
"入試 제일주의" 비판론도
   
"이곳에서 청나라에 잡혀갔다가 돌아온 소현세자가 병환으로 누운 지 3일 만에 돌아가셨답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선 초등학교 4학년 학생 5명이 궁궐을 둘러보고 있었다. 학생들의 손엔 '초등 역사 교육 학습서'가 들려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한 어른은 2시간 동안 궁궐 구석구석을 돌며 창경궁에 얽힌 조선시대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 교재를 보며 아이들에게 정리 학습을 시켰다. 같이 온 학부모들은 살짝 거리를 두고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창경궁엔 사설 역사 탐방 단체 인솔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초등학생 역사탐방팀이 5팀 더 있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역사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사가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공통 필수 과목이 되고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대학별 입시와 취업 전형에도 반영되면서다. 교육부는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어 일정 수준에 오른 학생이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능 한국사 시험을 쉽게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사교육 현장에선 영어·수학에 이어 한국사도 조기교육 대열에 합류한 분위기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최모(47·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는 지난 4월부터 친한 학부모 4명과 함께 역사 과외교사를 초빙해 자녀에게 한국사 그룹 과외를 시키고 있다. 최씨는 "아이가 문과로 가든 이과로 가든 역사가 대입 필수 과목이니 일찌감치 역사 공부에 흥미를 붙이게 하려 한다"며 "오는 10월에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따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임모(40·서울 양천구 신정동)씨는 아이에게 직접 '초등용 조선왕조실록전집'을 읽히고 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오래 기억할 겸 주말에는 아이를 데리고 책에 나오는 역사 유적지로 나들이를 간다. 지난 학기엔 조선조 단종 임금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 신라 도읍인 경북 경주에 다녀왔다고 한다.

초등학생 엄마들 사이에서 역사 교육 바람이 불면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는 한 주에 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교육부가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2013년 이후 관람객 수가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수요가 늘면서 '역사교실'이란 이름이 붙은 사설 역사 탐방 단체도 늘고 있다. 1998년 역사 교육 대중화를 목표로 내걸고 설립된 한 역사문화학교는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유적지·박물관·고궁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반나절반(班)·한나절반 등으로 나눠 대거 운영하고 있다. EBS도 지난 2월부터 '역사원정대'란 역사 탐방 과정을 시작했는데, 초등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청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역사 논술 학원도 '역사 조기교육' 바람을 타고 있다.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 논술학원은 "한국사가 대입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를 초등학교·중학교 때부터 미리 준비해 고등학교 진학 후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 역사 논술 학원 관계자는 "교육부가 2017년 수능부터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영향으로 역사 논술 교재는 50% 이상,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는 2~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행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의 학습량이 과도하다는 점을 고려해 초등교과 과정에선 인물사, 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주제별로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초등학생들의 역사 학습량은 갈수록 더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서울의 초등학교 교사 이모(25)씨는 "요즘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초급 자격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연구사는 "역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너무 어려서부터 입시 준비하듯 역사를 배우는 건 아이들의 발달 단계상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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